박진 "한·중앙아, 글로벌 복합위기 맞서 강력한 연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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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1일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더 강력한 연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제16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중앙아 5개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은 지난 3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인 관계 발전을 이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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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키르기스와도 외교장관회담 "교역·투자 협력 논의"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일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더 강력한 연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제16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중앙아 5개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은 지난 3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인 관계 발전을 이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이런 양측의 경제적, 인적교류 성장에 발맞춰 한·중앙아 협력 포럼이 이젠 정부·기업·학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촘촘한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중앙아 협력 포럼'은 우리나라와 중앙아 국가들 간의 관계 격상 및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07년 우리 정부 주도로 출범한 정례 다자협의체다. 박 장관은 이번 포럼 참석을 위해 우리 외교부 장관으로선 처음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공식 방문했다. 우리나라와 투르크메니스탄은 1992년 수교했다.
이번 포럼엔 우리나라와 중앙아 5개국 외교장관 등이 참석해 △정보통신기술( ICT) △보건·의약 △환경 △교통·물류 △교육·과학 △관광 등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특히 △5세대(5G) 이동통신 등 미래기술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 △ICT 기반 의료시스템 등 보건협력 확대 △기후변화 적응 및 온실가스 감축 위한 지속적인 협력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과 관련, 중앙아 국가들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2030년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는 이달 말 프랑스 파리 소재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에서 진행된다.
박 장관은 또 "북한의 전례 없는 무력도발에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며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속적인지지 또한 각국에 당부했다.
이번 포럼 폐회식에서 우리나라와 중앙아 각국은 올해 포럼 결과문서와 '2024년 한·중앙아 협력포럼 사무국 사업계획'을 채택했다. 내년 제17차 포럼은 우리나라에서 개최한다.
이런 가운데 박 장관은 이번 포럼 참석을 계기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예방, "비료공장과 천연가스 액화연료화, 탈황시설 건설 등 투르크메니스탄의 에너지·플랜트 분야 국책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도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화답하면서 특히 "한·투르크멘 관계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 시일 내에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장관은 라시드 메레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외교장관의 회담에선 에너지·인프라 및 방위 산업 등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 간 '무역경제협력협정' 및 양국 외교부 간 '2024~25 협력 문서'에 각각 서명했다.
박 장관은 이외에도 무랏 누르틀례우 카자흐스탄 외교장관·제옌베크 쿨루바예프 키르기스스탄 외교장관과도 각각 양자회담을 열어 각국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리튬 광구 개발 등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박 장관과 쿨라바예브 장관은 △교역·투자 △개발협력 △고용허가제 △기후·환경 △영사 분야 등에서 더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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