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FOMC 경계감 소멸…환율, 장중 1344원으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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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2원 이상 급락해 장중 1340원대로 내려왔다.
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7.3원)보다 12.55원 내린 1344.75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7.3원) 대비 8.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8원 내린 1348.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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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동결, 추가 인상 가능성 낮춰
파월 의장 “높은 장기 국채에 금융환경 긴축”
달러인덱스 106.41, 글로벌 달러화 약세
外人 코스피 시장서 9거래일만 순매수 전환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원 이상 급락해 장중 1340원대로 내려왔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비둘기(통화 완화)적으로 평가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7.3원) 대비 8.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8원 내린 1348.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가파르게 1344.1원까지 하락했다.
11월 FOMC에서는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지만 금리인상 가능성을 과거보다 낮췄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예상대로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중단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최근 국채금리 상승이 추가 긴축 필요성을 낮췄음을 시인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세가 이어진다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 제약적인 정책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면서도 “더 높아진 장기 국채 수익률로 인해 최근 몇 달간 금융환경이 크게 긴축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저녁 8시 25분 기준 106.4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6 후반에서 중반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3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소폭 하락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9거래일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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