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김태민 발인…갑작스러운 이별 황망

최지윤 기자 2023. 11. 2. 0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포터 김태민(45)이 영면에 들었다.

아나운서 김정현은 "2008년부터 15년간 함께 한 김태민 리포터가 월요일 방송 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황망하다"며 "취재 현장에서 언제나 열정적이었던 좋은 동료이자 아빠였던 김태민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개그맨 오정태도 인스타그램에 "오늘아침 15년 한 김태민 리포터, 사랑하는 동생이 하늘나라에 갔다. 그곳에서라도 꿈을 이루거라"라며 애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태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리포터 김태민(45)이 영면에 들었다.

고인 발인은 2일 오전 이대서울병원에서 엄수됐다.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지난달 30일 오후 2시께 뇌출혈로 사망했다. 유족에 따르면, 평소 앓던 지병은 없었다. 사망 당일 오전에도 MBC TV '생방송 오늘 아침'에 출연했다. 방송 후 서울 등촌동 자택에서 낮잠을 자던 중 깨어나지 못하고 사망했다.

생방송 오늘 아침은 전날 방송 말미 고인을 추모했다. 아나운서 김정현은 "2008년부터 15년간 함께 한 김태민 리포터가 월요일 방송 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황망하다"며 "취재 현장에서 언제나 열정적이었던 좋은 동료이자 아빠였던 김태민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현장 곳곳을 누빈 그의 영상이 이어졌다. 안전모를 쓰고 현장에서 리포팅하고, 문전박대를 당하면서도 인터뷰를 시도했다. 물 속과 화재 현장도 거침없이 뛰어들고, 올해 2월 튀르키예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도 직접 취재했다. 김태민은 "미리 섭외하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 그대로 접근하기 때문에 화내는 분도 있다"고 토로했다. 제작진은 "늘 우리 곁을 지켜준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개그맨 오정태도 인스타그램에 "오늘아침 15년 한 김태민 리포터, 사랑하는 동생이 하늘나라에 갔다. 그곳에서라도 꿈을 이루거라"라며 애도했다. 리포터 고은주도 "황망하고 허망하고 대체 어째서 눈물만 계속 난다. 이 상황이 믿기지 않아, 아직 널 보낼 마음의 준비가 안 됐는데 어쩌지"라고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