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홍콩 관세청장 회의...마약밀수·외환범죄 공조

김원준 2023. 11. 2. 09: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1일 오후 서울세관에서 루이즈 호 푸이샨(Louise HO Pui-shan) 홍콩 관세청장과 '제34차 한·홍콩 관세청장 회의'를 가졌다.

한·홍콩 관세청장 회의는 지난 2018년 4월 10일 홍콩에서 열린 제33차 한·홍콩 관세청장 회의 이후 5년 만에 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브랜드 보호 협력 등도 논의
고광효 관세청장(왼쪽)과 루이즈 호 푸이샨 홍콩 관세청장이 1일 오후 서울본부세관에서 열린 제34차 한-홍콩 관세청장 회의에서 '국제금융범죄 및 마약 공동 단속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고광효 관세청장은 1일 오후 서울세관에서 루이즈 호 푸이샨(Louise HO Pui-shan) 홍콩 관세청장과 '제34차 한·홍콩 관세청장 회의'를 가졌다. 한·홍콩 관세청장 회의는 지난 2018년 4월 10일 홍콩에서 열린 제33차 한·홍콩 관세청장 회의 이후 5년 만에 열렸다.

이번 회의는 홍콩과의 상호 협력을 강화해 최근 지능화되는 마약, 외환, 지식재산권 분야의 무역범죄를 차단하고 교역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 양 관세당국은 △외환·국제금융범죄 단속 협력 △마약밀수 단속 협력 △지식재산권 위반 단속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무역범죄 단속 공조 체제 및 실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국제금융범죄 및 마약 공동 단속에 관한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관세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홍콩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는 등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홍콩 관세청과 교역 활성화 및 무역범죄 차단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홍콩 관세청은 2024~2026년 세계관세기구(WCO) 아·태 지역 부의장으로 선출돼 국제 관세협력 분야에서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인도 등 주요 교역국과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우리 수출기업 활력 제고 지원 및 사회 안전 확보를 위한 실질적 세관협력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