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종합설계 계약

김동현 기자 2023. 11. 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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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스템 종합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2027년까지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용기인 캐스크(Cask)를 포함한 건식저장 시스템 설계를 완료하고 인허가를 취득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원자력 BG장은 "이번 계약은 국산화한 캐스크 모델로 향후 수 조원 이상 발주될 국내 표준형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용기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를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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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과 2027년까지 설계 완료 예정
[서울=뉴시스]미국 스리마일섬 원전용 캐스크 제작 공정 중 사진(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스템 종합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2027년까지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용기인 캐스크(Cask)를 포함한 건식저장 시스템 설계를 완료하고 인허가를 취득할 계획이다.

원전에서 원료로 사용된 뒤 배출되는 사용후핵연료는 초기 5년간 물로 채워진 수조 안에서 습식저장방식으로 냉각한 후, 수조 외부에서 건식저장방식으로 보관한다. 이때 사용되는 캐스크는 특수 설계와 고도의 제작기술을 필요로 한다.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원자력 BG장은 "이번 계약은 국산화한 캐스크 모델로 향후 수 조원 이상 발주될 국내 표준형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용기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를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원전업계는 오는 2060년까지 국내 건식저장시설과 중간저장시설에 약 2800개의 캐스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 시장 규모는 약 8조4000억원에 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제작 사업 수주 시 지역·공정별 140여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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