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기 혐의’ 전청조에 구속영장…남현희, 대질조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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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한다고 밝힌 뒤 사기 혐의 등으로 체포된 전청조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2일) 전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5일에는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이 전 씨를 사기 미수 혐의 등으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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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한다고 밝힌 뒤 사기 혐의 등으로 체포된 전청조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2일) 전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전 씨의 사기 혐의와 관련해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모두 15명으로, 피해 규모는 19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전 씨가 사기로 취득한 것으로 보이는 이득액이 5억 원이 넘는 점을 고려해 전 씨에게 형법 대신 특경법을 적용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달 31일 전 씨를 경기 김포시에 있는 전 씨 친척집에서 체포한 뒤 송파경찰서로 압송했습니다.
전 씨는 대체로 협조적인 태도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전 씨가 앱 개발 명목으로 투자금 2천만 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다음 날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5일에는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이 전 씨를 사기 미수 혐의 등으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전 씨와 결별한 남 씨는 지난달 31일 전 씨를 사기와 사기미수,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남 씨 측은 별도 입장문을 통해 "경찰에 거짓말 탐지기 조사 신청서를 어제 제출했고, 오늘은 전청조와의 대질조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전 씨 소유 중요 증거물을 경찰에 임의제출했고, 포렌식 작업이 완료되면 진상이 조금 더 드러날 것"이라며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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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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