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 조기 착공 청신호

국토교통부·도로공사,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대구경북신공항 광역 교통망 확충 기대

경북 구미시청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구미~군위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기본구상 마련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 연장 24.9㎞, 사업비 1조 5468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지난해 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됐으나 지금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시는 국회, 정부세종청사 등 관계기관을 수 차례 방문해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으로 항공물류 수송을 위한 연계 도로망 구축의 필요성을 알리는 등 사업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그 결과, 지난 9월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월 중 사전타당성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후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시는 내년 중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경부·중앙·중부내륙·상주~영천고속 등 기존 교통망과 신공항이 연결돼 노선 간 이동 편의성이 향상되고 산업물류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사전타당성조사에 착수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신공항을 중심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 활성화와 구미 경제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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