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4천 원도 위태…영풍제지 7거래일 연속 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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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에 이용됐다는 의혹에 연루된 영풍제지 주가가 7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입니다.
오늘(2일)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영풍제지는 어제(1일) 종가 대비 29.9% 떨어진 4천10원에 거래 중입니다.
지난달 26일 거래재개 이후 6거래일 연속 하한가 행진이며, 거래 정지 전인 지난 18일 하한가까지 포함하면 7거래일 연속입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7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나온 것은 지난 2015년 6월 국내 주식시장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이후 영풍제지가 처음입니다.
영풍제지는 거래 정지 기간 동안 소화하지 못했던 반대매매 물량을 여전히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 20일 영풍제지 하한가로 인해 고객 위탁계좌에서 4천943억 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 당시 키움증권은 반대매매를 통해 미수금을 회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거래 재개 직후 1천800만 주에 달하던 미체결 물량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체결되는 물량이 적은데, 금융권에 담보로 잡힌 대양금속의 영풍제지 주식도 반대매매로 출회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장 초반 3천만 건이 넘는 물량이 매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래량이 340만 건까지 올랐지만, 여전히 역부족입니다.
반면 모회사인 대양금속은 어제보다 4% 가량 오른 1천530원에 거래되는 등 이틀 연속 강세입니다.
앞서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불공정 거래 의혹으로 지난 18일 장 마감 이후 거래가 정지된 바 있습니다. 이후 검찰에서 혐의자 대상 출국금지, 압수수색·체포,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 조치를 취했고 금융당국은 이들 종목의 매매 거래를 재개했습니다.
한편 하한가가 지속하면서 키움증권의 손실 규모도 크게 불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선 추정 손실액 규모가 4천억 원이 넘는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키움증권은 현재 투자자들에게 신용등급 하향 등 연체에 대한 불이익을 공지하고, 추심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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