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복식 스타 유연성,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조사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복식 8강전에서 유연성(왼쪽)과 이용대가 4강 진출 실패 후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이용대와 함께 배드민턴 남자 복식 부문에서 수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유연성(37)이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유연성은 미국에서 한국 국적의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미국에서 유연성을 성폭행 미수 혐의로 신고했으나, 유연성이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자 한국에서 재차 고소했다.

연수경찰서는 유연성을 불구속 기소하고 검찰에 송치했으나, 보완수사 지시가 떨어져 재수사를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유연성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 2014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4·2015 호주오픈 남자복식에서 2연속 우승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