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팔 활보 `여름같은 11월` … 낮 최고기온 22~28도

이상현 2023. 11. 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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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1907년 이후 116년 만에 역대 11월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 기온은 가장 낮았을 때(종로구 송월동 기준·오전 4시 4분) 18.9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1907년 이래 최고치였다.

강원 강릉시는 이날 최저기온이 20.0도로 1911년 이후 11월 최저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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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1907년 이후 116년 만에 역대 11월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 기온은 가장 낮았을 때(종로구 송월동 기준·오전 4시 4분) 18.9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1907년 이래 최고치였다.

강원 강릉시는 이날 최저기온이 20.0도로 1911년 이후 11월 최저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

이는 우리나라 남쪽에 고기압이 자리해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따뜻한 남서풍이 지속해서 유입돼 기온이 예년보다 높은 날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최저기온 최고치가 경신된 곳이 많은 중부지방은 지난 밤 하늘에 구름이 많아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9.1도, 인천 18.0도, 대전 15.5도, 광주 16.6도, 대구 13도, 울산 15.7도, 부산 18.6도 등이었다.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예상된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기온(최저 1~10도·최고 15~19도)보다 높겠다.

이날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이겠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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