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과 함께 넘어간 유망주, 새크라멘토로 간다[NBA]

필립 페트루세프. 게티이미지 제공

필립 페트루세프(23·세르비아)가 또다시 팀을 옮기게 됐다.

LA 클리퍼스(이하 클리퍼스)는 2일 오전(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제임스 하든 영입을 발표했다.

이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하 필라델피아)에서 하든과 함께 넘어온 P.J. 터커와 페트루세프의 영입 소식도 전했다. 그런 와중에 NBA 이적시장에 능통한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페트루세프를 새크라멘토 킹스(이하 새크라멘토)로 트레이드할 예정이다.

현재 새크라멘토는 투웨이 계약자를 제외한 14인 로스터를 운영 중이다. 따라서 남은 한 자리를 곤자가 대학과 유럽에서 활약한 페트루세프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2000년생인 페트루세프는 키가 211cm이며, 센터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다. 그는 2021년 필라델피아로부터 50순위로 지명받았지만, 계약을 맺지 못했고 터키의 아나돌루 에페스 SK로 합류해 유로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 7월 드디어 필라델피아로부터 계약을 따낸 페트루세프는 지난달 30일 포틀랜트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경기에서 NBA 첫 경기를 뛰게 됐다. 가비지 타임에 출전한 그는 2분 41초 동안 리바운드 하나를 잡았다.

한편 2년 차 무보장 계약을 갖고 있는 페트루세프는 내년 1월 11일까지 정식 계약으로 전환받아야 NBA 경력을 이어나갈 수 있다.

새크라멘토엔 주전 센터 도만타스 사보니스의 백업 자리를 저베일 맥기, 알렉스 렌이 맡고 있다. 현재 맥기가 렌보다 앞선 가운데 페트루세프가 이들과의 경쟁에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