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브랜드 가치 제공, 고품격 팝업스토어 열풍
최근 MZ 세대의 이목을 사로잡는 이색적인 팝업스토어 행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패션, 뷰티 업계를 시작으로 식품, 주류 등 다양한 업계에서 팝업스토어를 열며 소비자와의 소통 창구를 넓혀가고 있다. 이색적인 체험과 함께 브랜드의 가치와 아이덴티티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가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프리미엄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이색적이고 품격 있는 팝업스토어에서 고객들은 브랜드의 가치를 경험하며 완연한 가을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나보자.
싱글몰트 위스키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글렌피딕(Glenfiddich)은 11월부터 약 2주에 걸쳐 ‘글렌피딕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팝업스토어가 한창인 성수동에 위치한 ‘인포멀 스퀘어’에서 11월 2일 목요일부터 5일 일요일, 9일(목)부터 12일(일)까지 약 2주 간 진행한다. 글렌피딕 페스티벌(Glenfiddich Festival)은 전국 유명 칵테일 바 18곳에서 글렌피딕 12년과 글렌피딕 12년 셰리 캐스크 피니시를 베이스로 한 이색 칵테일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의 페스티벌이다. 매주 다른 바 라인업으로 주 마다 새로운 칵테일 메뉴를 제공하며, 행사에 참여한 바는 바 특성에 맞게 각 2개씩 칵테일 메뉴를 개발한다. 총 18개의 바가 행사에 참여하며, 총 36 종류의 칵테일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칵테일 베이스로 사용되는 글렌피딕 12년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싱글몰트 위스키로, 서양배의 달콤한 맛과 은은한 오크의 풍미가 부드러운 목 넘김과 조화를 이뤄 칵테일 베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글렌피딕 12년 셰리 캐스크 피니시는 아몬틸라도 셰리 캐스크에서의 추가 숙성을 통해 기존 글렌피딕 12년의 핵심 캐릭터인 서양배의 달콤함과 풍부한 과일의 풍미에 우디한 스파이스, 시나몬, 넛맥의 풍미가 더해져 더욱 풍부하고 깊은 맛을 자아낸다.
행사장은 총 5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층마다 다른 컨셉의 공간을 구현하여 다양한 분위기 속에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 외에도 공간 구석 구석 글렌피딕의 한정판 굿즈를 받아갈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MZ 세대 뿐만 아니라 위스키 애호가들의 기대까지 모으고 있다.
글렌피딕 김대환 브랜드 매니저는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 유명 바들과 협업해 고객들이 하이퀄리티 칵테일을 경험하고, 바 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본인의 취향을 발견하고 다양한 위스키 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의 럭셔리 편집숍 분더샵이 국내 최초로 패션 브랜드 코페르니와 모듈 가구로 유명한 USM의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11월 18일까지 분더샵 청담 2층에서 열리며, 코페르니의 의류와 가방을 USM으로 연출한 공간에 전시해 판매한다. 분더샵은 패션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까지 큐레이팅 한다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굳건히 하기 위해 기획했으며, 장르가 다른 이들의 만남은 두 브랜드 모두 친환경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데서 시작됐다. 팝업 스토어는 코페르니의 브랜드 특성을 살려 미래지향적인 콘셉트로 꾸며 마치 우주를 연상시키게끔 구성했으며, 깔끔한 선이 특징인 USM의 미니멀리즘 가구는 코페르니의 디자인과 어우러져 옷과 가방을 더욱 돋보이게 돋보이게 해준다.
아모레퍼시픽이 수입·판매하는 니치 향수 브랜드 구딸은 11월 30일까지 ‘북촌 조향사의 집’에서 ‘향기로 기억되는 삶의 순간’이라는 콘셉트의 이색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구딸 팝업스토어는 40여 년의 브랜드 역사와 정체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소비자들이 향기와 함께 자신만의 소중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꾸몄다. 각 공간에는 프랑스 파리 특유의 우아한 무드에 구딸만의 서정적인 스토리를 더했으며, 구딸의 독창적인 전 제품의 향을 시향 할 수 있는 시향 존과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담은 히스토리 존으로 이루어졌다. 고급스러운 구딸의 DNA를 느낄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구딸의 매력을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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