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중소기업과 손잡고 자동차 부품용 신소재 공동 개발..핵심 소재 내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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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000270)가 협력사와 함께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한 차량 부품 신소재 공동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기아는 범우화학, 에스앤에스와 함께 세계 최초로 변성 에폭시계 소재를 적용한 인쇄회로기판(PCB) 보호코팅제 개발에 성공해 국내특허 2건과 해외특허 1건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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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안정 기대감↑…원가 줄이고 생산성 높여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협력사와 함께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한 차량 부품 신소재 공동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PCB는 전자장비 구성요소를 지탱하고 연결해 전기 신호를 흐르도록 하는 부품이다. 이를 보호하는 코팅제는 절연 코팅제로 온도, 부식, 충격 및 진동과 같은 환경적 요인에 의해 전기전자부품과 인쇄회로기판이 손상되는 것을 막는다.
기아는 최근 자동차의 전자장비 부품 비중이 늘어나면서 증가하는 PCB 수요에 대응하고 공급·품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중소기업과 손을 잡았다. 관련 부품 중요도가 매우 높아졌지만 글로벌 무역보호장벽이 강화돼 소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키 어려운 상황이 종종 발생하면서다.
기아는 완성차 기업과 부품 협력사 간 상생을 위한 협업을 통해 부품 내재화를 통한 공급망 안정화를 달성,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개발에 성공한 변성 에폭시계 신소재는 기존 소재에 비해 부품 원가를 32.4% 절감하고, 소재가 상온에서 경화되는 시간도 절반으로 줄여 생산성도 두 배 높일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설비 투자에서도 라인별로 최대 10억원을 줄일 수 있어 부품협력사의 신규공정 설비투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성과에 대해 “상생을 통해 세계 최초의 소재 개발이라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변화하는 모빌리티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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