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전 대통령 양자 이인수 박사 별세…향년 92세

이도윤 2023. 11. 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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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아들 이인수 박사가 어제(1일) 별세했습니다.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이 박사는 어제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이 박사는 참배를 마친 뒤 "이승만 대통령의 아들로서 63년 만에 4·19 민주 영령들에게 참배하고 명복을 빌었다. 이 자리를 통해 4·19 혁명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함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낭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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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아들 이인수 박사가 어제(1일) 별세했습니다.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이 박사는 어제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종친으로 1961년 양자가 된 이 박사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1991년부터 1993년까지는 명지대 법정대학장을 지냈고, 1996년부터 이 전 대통령 기념사업회에서 활동했습니다.

이 박사는 지난 9월 1일엔 서울 강북구 수유동 4·19 혁명 희생자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사과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유족의 묘역 참배는 1960년 4·19 혁명 이후 63년 만입니다.

이 박사는 참배를 마친 뒤 “이승만 대통령의 아들로서 63년 만에 4·19 민주 영령들에게 참배하고 명복을 빌었다. 이 자리를 통해 4·19 혁명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함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낭독했습니다.

지난 2011년 묘역을 참배하고 사과문을 발표하려 했지만 4·19 희생자 단체 측 저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 박사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지고, 발인은 4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혜자 여사와 아들 병구·병조 씨가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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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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