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오현규 시즌 첫 골 드디어 터졌다, 로저스 감독 "Oh는 프로페셔널" 극찬

윤진만 2023. 11. 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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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스트라이커 오현규(셀틱)가 개막 석달만에 기다리던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시즌 반등의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오현규는 2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라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스코티시프리미어십 11라운드에서 1-1 팽팽하던 후반 29분 미드필더 데이비드 턴불과 교체투입한지 9분만인 38분 환상적인 역전 결승골을 쏘며 팀에 2대1 역전승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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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셀틱FC 트위터
출처=셀틱FC 트위터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클린스만호 스트라이커 오현규(셀틱)가 개막 석달만에 기다리던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시즌 반등의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오현규는 2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라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스코티시프리미어십 11라운드에서 1-1 팽팽하던 후반 29분 미드필더 데이비드 턴불과 교체투입한지 9분만인 38분 환상적인 역전 결승골을 쏘며 팀에 2대1 역전승을 선물했다.

박스 안에서 오딘 홀름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는 골문 상단을 노린 강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는 지난 2022~2023시즌 최종전에서 득점한 뒤 약 반년만에 셀틱 유니폼을 입고 골맛을 봤다. 올시즌 일본 선수들에 밀려 출전 기회를 충분히 잡지 못했던 오현규는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면서 브렌던 로저스 셀틱 감독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로저스 감독은 경기 후 "백업 스트라이커로 뛰는 건 언제나 어렵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강한 정신력을 유지하는 것뿐이다. 어려운 요구지만, (오현규는)모든 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교고 후루하시와 콤피플레이가 좋았다. 오딘 홀름의 멋진 패스를 받아 멋지게 마무리했다.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과 페루의 평가전이 16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오현규가 페루 수비수 사이로 슈팅을 날리고 있다. 부산=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6.16/
사진캡처=셀틱 SNS

이어 "충분한 시간을 뛰지 않는 선수들의 노력을 인정해줘야 한다. 오현규는 몸 관리, 식단 관리 등 모든 면에서 훌륭하다. 매우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그는 (교체)요청이 있을 때 들어와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며 엄지를 들었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오현규를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으며 "오현규가 중요한 골로 기회를 잡았다"며 이번 득점이 커리어 반등을 불러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현규는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시작한 시즌 초반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현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21경기에 출전 7골을 폭발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의 주조연급 활약을 했던 오현규는 올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4라운드 레인저스전부터 뛰기 시작한 오현규는 8경기를 모두 후반 늦은 시간 교체로 투입했다.

사진캡처=셀틱 SNS

셀틱의 한국인 삼총사 중 가장 먼저 입단한 오현규는 셋(양현준, 권혁규) 중에서 가장 먼저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양현준은 이날 후반 11분 제임스 포레스트와 교체돼 40분 남짓 그라운드를 누볐다.

권혁규는 명단 제외됐다.

셀틱은 11경기 연속 무패를 내달리며 승점 29점을 기록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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