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훈풍에 돌아온 외국인…코스피 1.6%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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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일 장 초반 1.6%대 상승하며 234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지난 20일 이후 9거래일 만의 순매수다.
직후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장기국채 금리 상승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금융여건이 분명히 긴축됐다고 말할 수 있고 소비자와 가계, 기업이 지불하는 차입비용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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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연속 금리동결에…완화된 파월 발언
삼성전자, 1.75% 오르며 7만원대 바짝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일 장 초반 1.6%대 상승하며 234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25포인트(1.62%) 오른 2338.81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14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 20일 이후 9거래일 만의 순매수다. 기관도 145억원을 순매수하며 2거래일 연속 ‘사자’다. 반면 개인은 312억원을 팔며 장 초반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1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1억원 매도 우위로 총 19억원의 물량이 유입 중이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67% 상승한 3만3274.5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05% 오른 4237.8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1.64% 상승한 1만3061.47에 마감했다.
국채금리가 급락하면서 증시를 끌어올렸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무려 14.1bp(1bp=0.01%포인트) 나 급락한 4.734%에 마감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0.1bp 떨어진 4.923%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도 12.3bp나 급락한 4.94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직후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장기국채 금리 상승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금융여건이 분명히 긴축됐다고 말할 수 있고 소비자와 가계, 기업이 지불하는 차입비용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채금리 상승을 비롯해 강달러, 주가 하락 등 광범위한 금융시장 여건이 향후 우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예상보다 비둘기적인 발언이라는 해석 속에 국채 금리는 떨어지고 주가는 올랐다. 이같은 훈풍은 국내 증시에도 장 초반 작용하고 있다.
대형주가 1.85%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81%, 0.66%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종목이 오르고 잇다.특히 기계, 의료정밀,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이 2%대 오름세를 타고 있으며 제조와 화학, 서비스업, 증권, 의약품, 금융업도 1%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200원(1.75%) 오르며 7만전자 회복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1.72%, 2.58%씩 오르고 있다.
고금리에 대한 우려가 소폭 완화하며 두산로보틱스(454910)가 5.97% 오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2.44% 강세다.
반면 영풍제지는 이날도 하한가를 기록하며 6거래일째 내리고 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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