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코인’ 폭락 사태 다룬 영화 나온다…현해리 감독作 ‘사업만 6번 망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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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세계 금융권에 엄청난 타격을 입힌 '루나(LUNA) 코인' 폭락 사태를 모티브로 한 독립영화 '사업만 6번 망한 남자'(감독 현해리·사망남)이 제작된다.
'사.망.남.'(영문 Death Business)은 청년·여성·장애 가산점 등을 악용해 청년 창업 지원금을 부정수급한 뒤 고의 부도, 폐업을 전전하다 우연히 가상화폐 서비스로 시리즈A 투자를 받으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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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세계 금융권에 엄청난 타격을 입힌 ‘루나(LUNA) 코인’ 폭락 사태를 모티브로 한 독립영화 ‘사업만 6번 망한 남자’(감독 현해리·사망남)이 제작된다.
‘사.망.남.’(영문 Death Business)은 청년·여성·장애 가산점 등을 악용해 청년 창업 지원금을 부정수급한 뒤 고의 부도, 폐업을 전전하다 우연히 가상화폐 서비스로 시리즈A 투자를 받으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사.망.남.’은 2009년부터 2023년까지에 걸쳐 청년 사업가의 연대기를 총 6개의 파트로 나눠 다룬다. 젊은이들이 마주한 암울한 현실과 함께 스타트업 투자의 이면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낸다.
청년 창업 지원금을 수령해 고의 부도와 폐업을 반복하는 주인공 ‘양도현’ 역에는 배우 송재림이, ‘강지우’ 역에는 배우 안우연이 각각 캐스팅됐다., 억대 투자금 지원을 결정하는 벤처캐피탈 투자자 ‘케빈’ 역은 배우 민성욱이, 양도현의 어머니 ‘옥자’ 역은 배우 소희정이 맡는다. 이 외에 창업경진대회로 부정수급을 유도, 소개하는 인물인 ‘하경진’ 역에는 배우 차정원이 캐스팅됐다.
‘사.망.남.’은 2023년 한국콘텐츠진흥원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 제작지원 작품이다. ‘사.망.남.’의 법률자문을 맡은 위솔브 법률사무소의 김휘재 변호사는 "루나 코인이 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사건이고, 아직 사법 기관의 종국적인 판단은 나오지 않은 만큼 철저한 사전조사와 법률 사례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정밀히 검토했다"고 전했다.
방송사 시사교양 PD 출신으로 사회고발 메시지를 담은 르포를 다수 연출한 경력이 있는 여성 신예 현해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 감독이 지난해 제작한 ‘계약직만 9번한 여자’는 2023년 4월, 프랑스 칸 드라마 페스티벌 ‘코리아 OTT 쇼케이스 부문’에 출품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현 감독은 "독립영화여서 가능한, 정치 이념에 사로잡히지 않은 뾰족하고 날카로운 이야기를 최대한 사실적으로 풀어내고, 관객들이 피로함이나 기시감을 느끼지 않도록 코미디 요소 또한 담을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한편 ‘사.망.남’은 이번달 말에 크랭크업되어 후반작업(Post Production)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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