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의 출마 고민 당연하다”던 박지현, 내년 송파을 도전…배현진과 맞대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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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 고민은 당연하다면서 그 답을 추석 후 내놓겠다고 했던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송파을에 도전장을 던진다.
2일 KBS에 따르면 박 전 공동비대위원장이 내년 4월 총선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있는 서울 송파을 지역구로의 출마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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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송파을 당협위원장 송기호 변호사도 출마 의사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경쟁 불가피할 듯
정치인의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 고민은 당연하다면서 그 답을 추석 후 내놓겠다고 했던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송파을에 도전장을 던진다.
2일 KBS에 따르면 박 전 공동비대위원장이 내년 4월 총선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있는 서울 송파을 지역구로의 출마 계획을 밝혔다. 앞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나온 배 의원은 무효표 1106표를 제외한 총투표수 14만3935표 중 7만2072표를 얻어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민주당 후보(총득표 6만5763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현재 민주당 송파을 지역위원장인 송기호 변호사도 내년 송파을 출마 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일부에서 알려지고 있어서 이들이 모두 나선다면 민주당 타이틀을 달기 위한 경쟁도 불가피해 보인다.
송 변호사는 지난달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신은 ‘시민이 주인 되는 정치’를 꿈꾼다며, 배 의원을 놓고는 ‘좋은 경쟁자’라고 말했다.
박 전 공동비대위원장은 KBS에 자신을 ‘한순간에 정치인이 된 사람’이라 표현하고, “경험으로는 굉장히 깊게 했는데 이론적인 지식이나 공부가 많이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정치학교도 다니고 공공정책대학원에 들어가 매주 수업도 들었다”며 “사람을 많이 만나 고민도 많이 하고, 몸과 마음을 좀 지키는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올해 1월 정치 에세이 ‘이상한 나라의 박지현’을 출간한 박 전 공동비대위원장은 그동안 전국 순회 북토크를 열며 곳곳에서 민심을 파악하고 사회 현안 관련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이어왔다.
박 전 공동비대위원장은 총선 출마 결심 이유로 ‘민주당의 확장’과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 멈춤’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여성을 비롯해 약자를 지키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도 KBS에 밝혔다.
박 전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오픈 채팅방 ‘박지현과 함께 대한민국 대전환’에도 글을 올려 출마의 뜻을 전했다.
지난 9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 투쟁 천막을 찾아 눈물을 흘렸던 박 전 공동비대위원장은 SBS 라디오에서 “정치적 입장을 떠나 단식 시기 넘긴 사람을 볼 때 눈물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자신의 행동을 ‘초현실적’이라던 일부 의원 반응에 “(오히려 그게) 초현실적”이라고 받아친 바 있다.
이 대표 앞에서 눈물을 보였지만 민주당 노선에 대한 자신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고 박 전 공동비대위원장은 강조했다. 이 대표가 검찰에 맞서 당당히 나갔으면 좋겠다거나 ‘불체포특권’에 반대해 온 기존 생각이 그대로라는 의미다. 다만, 이 대표를 겨냥하는 검찰의 움직임 이면에 ‘특권 의식’이 있는 것 같다는 비판을 더하고,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행보이기에 국민적인 규탄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라디오에서 펴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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