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 본업 외 자기 계발한다"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직장인 열 명 중 여덟 명은 본업 외 자기 계발을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80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자기 계발 현황'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5.2%가 자기 계발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운동'(60.3%·중복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국어 공부(48.8%) ▲자격증 공부(48%) ▲취미 생활(36.8%) ▲재테크(32.3%) ▲IT 관련 공부(17.8%) 등 순이다.

자기 계발은 주로 '퇴근 이후'(62.3%)에 하지만 '주말'(19.7%)과 '출근 전 아침'(11.7%) 시간을 이용한다는 응답도 높았다.

자기 계발을 하는 이유는 '본업 외 다른 일을 준비하기 위해'(31.9%)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다.

반면 자기 계발을 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 24.8%는 그 이유로 ▲시간적 여유 없다(40.5%) ▲자금 여유가 없다(23%) ▲체력 부담(19.5%) 등을 들었다.

최근의 '갓생' 열풍에 대해 응답자의 13.5%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우리 사회가 그만큼 살기 어렵다는 증거라서(44%)와 ▲일반적으로 출퇴근하는 것 자체가 갓생이라고 생각해서(26.6%)를 들었다.

한편 '갓생'은 신을 의미하는 'God'과 인생을 뜻하는 '생'의 합성어로, '부지런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삶'을 뜻하는 신조어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5~30일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4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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