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혁신위, 국민의힘 지지층은 `기대`…전체로 보면 부정평가 우세

임재섭 2023. 11. 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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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이 부정적으로 바라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공정이 2일 발표한 조사 결과(데일리안 의뢰, 10월 30~31일 조사,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역할을 잘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층 62.3%가 '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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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오른쪽) 혁신위원장이 3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55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이 부정적으로 바라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공정이 2일 발표한 조사 결과(데일리안 의뢰, 10월 30~31일 조사,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역할을 잘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층 62.3%가 '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17.7%, '잘 모르겠다'는 20.0%였다.

같은 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층도 68.3%가 '잘할 것'이라고 본 것으로 집계됐다. '못할 것'에 응답한 사람은 12.2%, '잘 모르겠다'는 19.5%로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인요한 혁신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잘할 것'(47.4%)이라는 응답이 '못할 것'(34.8%)이란 응답보다 더 높았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은 74.9%가 '못할 것'으로 평가했고, 기타 정당 지지층의 50.7%, 무당층 55.1%도 '못할 것'으로 응답했다.

다만 이같은 엇갈린 평가를 모두 합친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살펴보면 '못할 것'(48.8%)이라는 응답이 '잘할 것'(32.3%)이라는 응답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전 지역에서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지역별로 '못할 것' 응답은 서울 46.3%, 인천·경기 51.3%, 대전·세종·충남북 54.0%, 광주·전남북 52.9%, 대구·경북 34.7% ('잘할 것' 42.9%), 부산·울산·경남 48.7%, 강원·제주 50.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49.0%, 30대 54.6%, 40대 65.4%, 50대 52.6%, 60대 이상 33.9% 가 '못할 것'으로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 46.6%, 남성 51.0%가 '못할 것'이라고 봤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인요한 위원장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여론이 크고, 이 부분이 전반적인 여론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진영논리에 따라 기대감 차이가 큰데 민주당 지지층이 더 많기 때문에 인요한 혁신위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없다는 답변층이 두텁다는 것이다.

실제 같은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5.6%는 내년 총선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국민은 34.1%에 그쳤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3.1%, 국민의힘이 37.7%로 지난 조사에 비해 소폭 벌어졌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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