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40억원 규모 감염병 연구 지원사업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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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Research Investment for Global Health Technology Foundation, 라이트재단)은 중저소득국에 큰 부담을 주는 감염성 질환에 대한 연구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제품개발연구비 일반 분야의 지원 규모는 과제당 최대 40억원으로 국내 소재의 법인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며 중저소득국의 연구자 등과의 공동 연구를 적극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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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Research Investment for Global Health Technology Foundation, 라이트재단)은 중저소득국에 큰 부담을 주는 감염성 질환에 대한 연구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1일부터 접수하는 이번 지원 규모는 한 과제당 최대 40억원이다.
공고는 백신, 치료제, 진단 플랫폼 분야를 지원하는 '제품개발연구비 일반 분야'와 단일클론항체의 생산·제조 원가 절감 기술 검증을 지원하는 '제품개발연구비 특정 분야'(PDA Targeted Call), 중저소득국 백신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공정 교육 과정 수강을 지원하는 '인력양성지원비'(Training Award)가 있다.
이 중 제품개발연구비 일반 분야는 지원서 제출 기간이 연중 상시로 전환했다. 재단 창립 이후 전년까지는 지원서 접수 기간이 연중 특정 시기에 국한됐으나 국제보건 형평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과제를 신속하게 선발·지원해 중저소득국의 감염병 완화에 빠르게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서 제출 기간을 변경했다.
또 지원 대상 질환도 확대해 기존에 지원하던 감염병은 물론, 감염성 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된 비감염성 질환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제품개발연구비 일반 분야의 지원 규모는 과제당 최대 40억원으로 국내 소재의 법인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며 중저소득국의 연구자 등과의 공동 연구를 적극 권장한다.
제품개발연구비 특정 분야는 중증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질환, 중증 말라리아 또는 팬데믹 가능성이 높은 호흡기 질환을 예방 또는 치료하기 위한 단일클론 항체(mAb)의 생산·제조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 과제를 모집한다. 지원 규모는 과제당 최대 40억 원으로, 대한민국 소재의 법인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며, 중저소득국의 연구자 등과의 공동 연구를 적극 권장한다.
이번에 신설된 인력양성지원비는 중저소득국의 백신 및 바이오 제조 분야 종사자를 직접 지원한다. 이는 한국 정부와 WHO가 함께 중저소득국의 백신 및 생물학적 제재 제조 인력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TH-B)의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K-NIBRT(National Institute for Bioprocessing Research and Training)에서 운영하는 8주간의 백신 제조공정 교육 과정에 참석하며 교육 및 제반 비용은 라이트재단이 전액 지원한다.
라이트재단은 11월 9~10일 세 차례에 걸쳐 이번 제품개발연구비 지원사업 공고에 대한 온라인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 일정과 참가 신청 등은 라이트재단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이트재단은 2018년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총 51개의 연구 과제에 대해 총 632억원을 지원했다.
라이트재단 김한이 대표는 "국제 보건에서 한국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라이트재단은 국내 기업 및 연구소가 이런 기대에 부응하여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한다"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라이트재단과 국제 보건을 위해 함께 활약할 많은 한국 기업과 연구소들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트재단은 중저소득국의 감염병 분야 보건 형평성 증진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및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들의 출연을 통해 2018년도에 설립됐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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