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찾아갑니다···관악구, 22일까지 ‘이동 관악청’ 운영[서울25]
주민들의 건의사항과 민원을 듣기 위해 구청장이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이동 구청장실’을 서울 관악구가 운영한다.
관악구는 지난 1일 미성동을 시작으로 구청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이동 관악청’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관악청은 주민 누구든지 구청장과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카페형 공간으로,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열린 행정’ 중 하나로 2018년 취임하며 문 열었던 제1호 공약사업이었다. 민선 8기인 현재는 매주 목요일마다 구청에서 관악청을 열고 있다.
이동 관악청은 오는 22일까지 관악구 21개동을 직접 찾아가는데, 구정 주요현황 공유와 유공구민 표창, 주민과의 대화 등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이 마련된다. 관악구는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을 운영한 바 있다. 관악구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관악청’도 있다.
건의되는 주민 의견은 향후 구정에 반영하고 소통과 협치 행정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관악구는 밝혔다.
관악구는 주민들과의 꾸준한 소통을 위해 노력한 결과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정부합동 평가’의 주민 실생활 밀접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 자치구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는 영예도 안았다.
관악구는 지난해에도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미의 ‘우문현답’ 정신으로 전 동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건의사항 206건을 처리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 여러분의 생생하고 소중한 의견을 가까이서 듣고자 찾아왔다”라며 “경청함으로써 마음을 얻는다는 이청득심(以聽得心) 자세로 주민의 목소리를 더욱 귀 기울여 주민이 행복한 관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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