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카메룬 대통령에 부산엑스포·한-아프 정상회의 관심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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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유럽 5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달 31일과 1일(현지시간) 이틀 간 카메룬을 공식 방문했다.
한 총리는 "카메룬은 한국의 중부아프리카 핵심 협력국으로 양국이 정보통신기술(ICT), 보건, 농업, 역량강화 등 분야를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다"며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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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3국 순방 마치고 북유럽 노르웨이·핀란드로 이동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아프리카·유럽 5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달 31일과 1일(현지시간) 이틀 간 카메룬을 공식 방문했다.
한 총리는 1일 디옹 은구트 카메룬 총리와 회담 및 오찬에서 분야별 협력 확대 방안과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한 총리는 "카메룬은 한국의 중부아프리카 핵심 협력국으로 양국이 정보통신기술(ICT), 보건, 농업, 역량강화 등 분야를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다"며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옹 은구트 총리는 2015년 카메룬 제1호 국립의료센터(CURY)에 이어 작년 카메룬 북부 내 최초 현대식 의료기관인 '가루아 종합병원', 직업훈련소 등을 건립하는 데 있어 한국이 지원해 줘서 고맙다고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양국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국은 또한 '기니만 해적 퇴치 그룹'의 일원으로서 기니만 해양 안보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 협력 강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디옹 은구트 총리와 회담에 이어 폴 비야 대통령과 면담했다.
한 총리는 "전자정부, 농업, 보건 등 분야별 협력을 통해 카메룬이 2035년 신흥 공업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추진 중인 경제발전 전략인 '비전 2035'를 이행하는 데에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하고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비야 대통령의 관심을 요청했다.
비야 대통령은 그간의 양국 실질 협력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광물자원, 농업, 보건, 전자정부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더욱 심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번 아프리카 순방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카메룬 재외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했다.
1961년 양국 수교 이래 카메룬을 방문한 한국 총리는 한 총리가 처음으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동력을 만들었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한 총리는 지난달 29일 출국, 3박 7일 일정으로 아프리카·유럽 5개국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한 총리는 말라위, 토고, 카메룬 등 아프리카 3개국 방문을 마치고 현지에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토고와 카메룬의 총리님 모두 예정에 없이 공항까지 마중을 나오실 만큼 한국 총리의 수교 후 첫 방문을 반기셨다"며 "양국 내각과 진행한 회의도 예정 시간을 훌쩍 넘겨 진행됐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이번 순방을 통해 느낀 점이 많다"며 "아프리카 정상들의 눈에 한국은 식량, IT, 4차산업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정답을 아는 나라', '심지어 문화까지 매력적인 나라'로 비치는 듯했다"고 적었다.
이어 "이는 우리 국민께서 좋은 나라를 만들고자 전력을 다해주신 덕분으로 이제는 국제사회에서 받은 것을 세계와 나눠야 할 때"라며 "부산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구축한 '엑스포 네트워크'가 엑스포보다 더 귀중한 자산일지 모른다. 이 네트워크를 잘 키우고 관리하면 우리에게 시장이자 방패, 갑옷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비행기에서 자는 '비박'도 하고 있다"며 "막판까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꺾이지 말고 뛰겠다"고 덧붙였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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