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중기 협력사와 상생협력…자동차 부품용 신소재 공동개발

이형진 기자 2023. 11. 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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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000270)는 범우화학, 에스앤에스와 함께 세계 최초로 변성 에폭시계 소재를 적용한 인쇄회로기판(PCB) 보호코팅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기아는 최근 자동차의 전자장비 부품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하는 PCB 수요에 대응하고, 공급 및 품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신소재를 개발했다.

변성 에폭시계 신소재는 기존 소재에 비해 부품 원가를 32.4%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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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자동차 사옥. (기아자동차 제공) 2021.1.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기아(000270)는 범우화학, 에스앤에스와 함께 세계 최초로 변성 에폭시계 소재를 적용한 인쇄회로기판(PCB) 보호코팅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소재는 국내특허 2건과 해외특허 1건을 취득했다.

PCB는 전자장비 구성요소를 지지하고 이를 연결함으로써 전기 신호를 흐르게 하는 부품이다. PCB 보호 코팅제는 전기전자부품 및 인쇄회로기판을 보호하는 절연 코팅제다.

기아는 최근 자동차의 전자장비 부품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하는 PCB 수요에 대응하고, 공급 및 품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신소재를 개발했다.

변성 에폭시계 신소재는 기존 소재에 비해 부품 원가를 32.4%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소재가 상온에서 경화되는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 기존보다 생산성이 2배 정도 증가했다. 설비 투자도 라인별 최대 1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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