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협력사 80여곳 초청 ‘ESG 세미나’ 개최

협력사 에너지 고효율설비로 교체
SK이노베이션이 최대 80% 지원

유재영(맨 왼쪽) SK 울산CLX 총괄, 김양섭(맨 오른쪽)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 등이 SK이노베이션의 탄소저감 설비도입 지원 사업에 선정된 협력사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SK이노베이션은 1일 SK 울산콤플렉스(Complex)에서 협력사 80여곳을 초청해 ‘동반성장·ESG CEO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세미나에 참석한 협력사 경영진들은 각자의 경영 현황을 공유하고,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구매 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SK이노베이션 실무진들은 ESG 경영과 관련한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협력사의 ESG 경영이 정착하려면 실질적인 탄소감축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올해 중소기업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탄소저감 설비 도입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외부 전문기관의 객관적인 사업 적정성 평가, 온실가스 및 에너지 저감 효과 검증 등을 거쳐 총 4건을 선정해 모두 3억1000만원 상당의 지원을 결정했다. 선정된 협력사들은 주요 설비를 에너지 고효율설비로 교체하고, SK이노베이션이 교체비용의 최대 80%를 지원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를 독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ESG 우수 협력사 인증·포상’을 진행했다. 협력사의 자발적인 ESG 역량 강화를 독려하고자 마련된 ESG 컨설팅은 올해 2차 협력사로도 확대됐다. 올해는 SK이노베이션의 비용 지원으로 1, 2차 협력사 147곳에 탄소중립 경영혁신 등의 심화과정이 포함된 191건의 컨설팅이 진행됐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공급망의 ESG 역량 강화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협력사의 ESG 역량강화가 곧 SK이노베이션의 ESG 역량강화라는 인식 하에 관련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