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사장, 동해안-수도권 HVDC사업 현장 방문…"적기 건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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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김동철 사장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동해안-수도권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한전은 HVDC 선로가 오는 2025년 6월까지 적기 건설되면 동해안 지역의 발전 제약을 해소하고 수도권 반도체클러스터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사장은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는 국가의 산업경쟁력과 직결된 핵심 전력망인 만큼 적기 건설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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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한국전력은 김동철 사장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동해안-수도권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은 동해안 지역의 대규모 전력을 230㎞ 떨어진 수도권으로 연결하는 국가 핵심 전력인프라 프로젝트다.
김 사장은 지난달 31일 동서울변환소를 찾아 종합 현황을 보고받은 뒤 건설 예정인 신규 변환소 부지와 지중화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다음날에는 강원도로 이동해 이해관계자 등을 만나고, HVDC 선로를 적기에 건설하기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한전은 HVDC 선로가 오는 2025년 6월까지 적기 건설되면 동해안 지역의 발전 제약을 해소하고 수도권 반도체클러스터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신한울 3·4호기의 건설과 관련, 무탄소에너지(CFE)를 확대하기 위한 측면에서도 HVDC 송전선로를 신속히 추가 확보해야 한다는 게 한전의 입장이다.
한편, 김 사장은 이번 HVDC 사업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장경영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9월 20일 취임 이후 40여일간 지속했던 '24시간 본사 근무'는 지난달 30일부로 종료했다.
김 사장은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는 국가의 산업경쟁력과 직결된 핵심 전력망인 만큼 적기 건설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핵심 인프라의 적기 건설을 위해 한전도 과거 일방적인 추진 방식을 탈피해 주민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한 합리적인 보상과 지원 사업을 강구할 것"이라며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대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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