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두산퓨얼셀, 올해 가이던스 밑도는 연간실적 전망"…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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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두산퓨얼셀에 대해 경쟁력은 확인됐으나 2023년 연간 실적이 가이던스를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2023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344.8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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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두산퓨얼셀에 대해 경쟁력은 확인됐으나 2023년 연간 실적이 가이던스를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두산퓨얼셀의 3분기 매출액은 4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흑자전환은 큰 폭의 연료전지 주기기 매출액 증가와 장기서비스계약(LTSA)의 수익성 개선에 기인한다"면서 "외형 성장은 높은 금리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황이 여의치 않아 기수주 프로젝트들이 지연되는 가운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793억원)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신규 수주 역시 100메가와트(MW) 프로젝트 수주 지연 등으로 100~200MW(목표 248MW)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 48% 증가한 3536억원, 106억원으로 추정하고 "가이던스 대비 아쉬운 성적을 거둘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상반기 진행했던 일반 수소 발전 입찰 시장 1차 입찰에서 약 70MW(점유율 약 78%)를 확보하며 경쟁력을 증명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해당 물량은 2023년 4분기 내 수주 가능성이 높다"면서 "높은 국산화율(98%), 빠른 응동력, 긴 수명, 경쟁사 대비 뒤지지 않는 복합 효율 등 강점을 기반으로 2차 입찰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차 물량은 빠르면 연내 혹은 2024년 1분기 내로 수주가 완료될 전망이다.
특히 2024년에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60억원, 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212%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2024년 상반기부터는 청정 수소 발전 입찰 시장이 개설되며 하반기부터는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으로 인한 신규 시장도 기대되기 때문에 신규 수주 규모가 2023년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중국, 호주, 중동 등 공략을 통한 해외 수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육상·선박용 모빌리티 신사업도 구체화되고 있고 특히 수소 버스 사업의 경우 2024년 저상 버스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SOFC 공장(50MW) 완공 후 이를 통한 발전용 시장 내 입지 강화도 계획 중"이라며 "먹거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대응을 위한 신무기들도 실속있게 챙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및 멀티플 조정을 반영해 2만8000원으로 하향한다"면서도 "본업 펀더멘털 개선 및 신사업 구체화 고려 시 외부 요인으로 인한 전반적인 투심 악화가 매우 아쉬운 시기"라고 덧붙였다.
2023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344.8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7%다. 전일 종가는 1만608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 여력은 74.1%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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