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기 위해 토트넘 떠난 케인...벌써 기회 2번 소멸→남은 시즌 분데스리가+UCL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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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에게 이제 2번의 기회만 남았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케인이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는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독일 분데스리가밖에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케인은 돈이 아니라 우승컵이었다.
뮌헨은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2위, UCL 그룹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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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우승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에게 이제 2번의 기회만 남았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케인이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는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독일 분데스리가밖에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케인은 올여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뮌헨에 입단했다. 케인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2014년부터 1군에서 기회를 받기 시작한 케인은 매 시즌 꾸준하게 많은 득점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역시 프리미어리그(PL) 전 경기를 소화하며 30골을 넣었다.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36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정작 토트넘은 무관에 그쳤다.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좀처럼 챔피언과는 거리가 먼 토트넘이다. 케인 역시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거취를 고심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케인을 잡기 위해 막대한 주급을 앞세워 재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케인은 돈이 아니라 우승컵이었다.
이와 맞물려 뮌헨이 관심을 드러냈다. 뮌헨은 3번의 공식 제안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케인의 이적료 규모는 9,500만 유로(약 1,359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독일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 중인 케인이다. 케인은 현재 분데스리가 9경기에 출전해 12골 5도움을 터뜨렸다. 또한 UCL에서도 3경기 2골 2도움으로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뮌헨은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2위, UCL 그룹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이미 우승컵을 들어올릴 두 번의 기회가 사라졌다. 뮌헨은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독일 슈퍼컵에서 RB라이프치히와 맞붙었다. 당시 케인은 후반 18분 교체 투입되며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뮌헨은 0-3으로 완패하며 우승컵을 놓쳤다.
또한 최근 DFB 포칼 역시 대회를 마무리했다. 뮌헨은 2일 3부 리그 소속의 자르브뤼켄과 맞붙었다. 이날 케인은 대기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하지는 않았다. 뮌헨은 전반 16분 토마스 뮐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부상 등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동점골을 내줬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결승골을 실점하며 패하고 말았다. 케인은 슈퍼컵과 DFB포칼 모두 선발로 나서지 못한 경기에서 패배의 쓴맛을 보게 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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