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인 체전 개막 D-1…항저우 스타 총출동
[KBS 광주] [앵커]
최근 막을 내린 전국체전에 이어 또 하나의 감동스토리가 전남에서 펼쳐집니다.
열정과 감동이 넘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꺾이지 않는 마음과 도전으로 항저우를 빛낸 선수들이 총출동합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를 찌르는 서브와 강력한 스매싱!
몸은 불편하지만 간절한 열정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환상의 탁구 복식조.
마침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합니다.
어린시절 모델을 꿈꿨지만 의료 사고로 척수 마비 판정을 받은 광주시청 소속 서수연은 항저우 3관왕의 기세를 이번 체전에서 이어간다는 각오입니다.
[서수연/장애인 탁구 국가대표 : "시도를 대표해서 저희가 나가기 때문에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저희도 열심히 할 테니까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표적구에 자신의 공을 가까이 붙여 점수를 획득하는 '잔디 위의 컬링' 론볼.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에 금메달 4개를 안긴 론볼 종목의 에이스는 전남 출신의 황동기 선수였습니다.
[황동기/론볼 국가대표 : "저 역시 최선을 다해서 3관왕을 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계 최강이자 효자 종목인 보치아에서 패럴림픽 9연패를 달성한 정호원과 최예진, 시각장애인으로 사이클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김정빈 등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빛낸 선수들이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또 한번의 감동 스토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상철/론볼 국가대표 : "욕심이겠지만, 3관왕이 목표입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남 화이팅!"]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는 스포츠 드라마!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내일 목포 종합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엿새간 일정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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