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포인트·시드 경쟁의 분수령' 골프존·도레이 오픈…박상현·함정우·고군택·박은신·한승수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21번째 대회인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은, 지난해 신설돼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총 102명이 출전하며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 시드 2년(2024~2025년)이 주어진다.
코스는 1년 전과 동일한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7,138야드)에서 진행된다. 코스레코드 및 대회 18홀 최저 타수는 지난해 4라운드 때 김영수가 작성한 63타다.
36홀, 54홀, 72홀 최저 타수는 모두 박은신이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 지난해 써낸 134타, 204타, 271타다.
2022년 대회 컷 오프 기준 타수는 이틀 합계 1언더파 143타였다.
박은신: 디펜딩 챔피언 박은신(33)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쳐 2위 김동민을 1타 차로 제치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당시 박은신은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 이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하며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함정우: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함정우(29)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공동 3위를 기록해 5,314포인트로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추격하는 선수들과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 함정우와 2위 이정환(32)은 403포인트, 3위 박상현(40)과는 575포인트, 4위 고군택(24)과는 726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2023시즌 코리안투어는 이번주와 다음주 치러지는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단 2개 대회가 남았다.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시즌 최종전서 탄생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 단독 2위에게는 600포인트가 주어진다.
박상현과 한승수: 역대 한 시즌 최다 획득 상금 기록 경신 도전하는 박상현이 8억원을 돌파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금까지 KPGA 코리안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액수는 지난해 김영수가 기록한 7억9,132만324원이다.
우승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14개 대회 상금을 획득한 박상현은 754,737,030원을 쌓아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에 자리하고 있다.
골프존·도레이 오픈 우승자에게 1억4,000만원, 단독 2위에게 7,000만원, 3위에게 4,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박상현이 본 대회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투어 사상 최초로 한 시즌 누적 상금 8억원 돌파에 성공하며, 한 시즌 최다 상금액을 경신하게 된다.
현재 7억2,329만1,110원으로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인 한승수(37·미국)도 이번 대회 우승 시 8억6,329만1,110원으로 역대 한 시즌 최다 획득 상금 기록 수립과 누적 상금 8억원 돌파를 할 수 있다.
시즌 2번째 다승의 주인공은?: 2023시즌 우승자 12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3승을 수확한 고군택을 비롯해 함정우, 박상현, 한승수, 그리고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 챔피언 최승빈(21),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정찬민(24),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자 이재경(24),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자 김동민(25), iMBank 오픈 우승자 허인회(36), 골프존 오픈 우승자 조우영(22), KPGA 군산CC오픈 우승자 장유빈(21),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우승자 김찬우(24)가 출전한다.
김동민: 이 중에서도 김동민은 지난해 1타 차로 준우승했기에 기대를 모은다. 허인회는 공동 9위로 톱10에 들었다.
아울러 골프존·도레이 오픈은 대구, 경북 지역에서 펼쳐지는 올 시즌 두 번째 대회다. 김동민을 포함해 권성열(37), 김학형(31), 고인성(30), 황도연(30) 등 경북 출신 선수들이 고향 팬들 앞에서 우승을 노린다.
2024시즌 시드 경쟁: 내년 시즌을 위한 시드 유지를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KPGA 코리안투어의 시드 유지 조건은 제네시스 포인트 및 상금순위 70위까지다.
최종전인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이번 대회 종료 후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및 상금순위 7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이 가능하다. 따라서 최종전 직전 대회인 이번 주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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