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혁신위 '징계 사면' 제안, 적극 수용하는 게 맞다"

[the300]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징계 사면 건의와 관련, "과거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은 나름 합리적 사유와 구조를 갖고 이뤄진 것으로 존중돼야 마땅하나 보다 큰 정당을 위한 혁신위원회의 제안은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혁신위는 1호 안건으로 당내 화합을 위한 제안을 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갖고 1호 안건으로 '당내 대사면' 건의를 결정한 바 있다. 당원권이 정지된 이준석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최고위원 등에 대한 징계 해제를 당 지도부에 건의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조금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혁신위가 추구하는 가치의 방향과 진정성을 적극 수용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라며 "지난 여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가 망언으로 소란을 일으킨 사례와는 달리 우리 당 혁신위는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