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과도한 저평가…수익성 개선 기대-현대차

오경선 2023. 11. 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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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2일 동원F&B에 대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현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로 수익성 개선에 따른 주가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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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5만원 유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현대차증권은 2일 동원F&B에 대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현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로 수익성 개선에 따른 주가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은 2일 동원F&B에 대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동원F&B CI. [사진=동원F&B]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1조2075억원, 영업이익은 39.7% 오른 630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1조2033억원, 영업이익 522억원)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일반 식품 부문에서 인플레이션에 따른 내식 식재료군 증가로 참치, 즉석밥, 김, 캔 햄 등이 성장성을 견인했다.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제품군인 파우치형 가정간편식(HMR)은 수요 부진을 지속했다"며 "3분기 선물세트 효과는 전년 대비 미미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3분기 기준 투입 어가는 아직까지 부담이 다소 지속됐으나, 유지 판가 하락을 매출 성장으로 상쇄하며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향후 원가 부담 해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온라인 부문은 경쟁사 유통 채널 출고 중단에 의한 수혜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자재·조미 부문은 실적은 물류비 효율화와 축육 부문의 영업이익 악화 요인이었던 수입육 판가 개선, 전략적 축소 효과에 기인한다"며 "사료 부문은 높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 선방했다. 물량은 최근 도축량이 다소 늘어나며 하락했지만, 높은 사료 판가가 유지되며 외형이 성장했다"고 했다.

하 연구원은 "현 주가는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이 과도한 저평가상태에 있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저가형 소비 트렌드 지속되며 내식 식재료 카테고리 수요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최근 어가 하락으로 향후 원가 부담도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주가도 우상향 흐름이 예상된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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