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예상보다 물가 하락 속도 완만… 특별물가안정체계 가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최근 국내 물가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이상저온 등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하락 속도가 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든 부처가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즉시 가동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든 부처가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즉시 가동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해 추세적 물가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중동 사태 전개에 따라 국제유가가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회의에서 정부는 동절기 난방비 지원, 김장철 먹거리 가격안정 방안 등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김장철 먹거리 가격안정을 위해 할인 지원, 공급 확대 등을 총동원해 국민이 부담하는 올해 김장 비용을 전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이어 "배추·무 등 14종 김장재료에 대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45억원을 투입해 할인품목·수준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출하계약·비축 물량 1만톤을 집중 공급해 소비자가격을 최대 50~60%까지 인하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식품·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바나나·망고, 전지·탈지분유, 버터·치즈, 코코아 등 8개 수입과일·식품원료에 대해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한다"며 "농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 상향, 커피·코코아 등 수입 부가가치세 면세, 김치 등 가공식료품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세를 2025년까지 연장해 먹거리 가격 안정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지난 동절기에 한시적으로 대폭 확대했던 에너지바우처와 가스요금 할인 수준을 올해 동절기에도 유지할 것"이라며 "가스요금 할인 직권신청을 위한 법률 개정도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한 것과 관련해서는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이번 결정은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오늘 새벽 글로벌 금융시장도 대체로 안정적"이라며 "다만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직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고 지정학적 불안 요인에 따른 불확실성도 상존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파바 vs 뚜쥬'의 빵 전쟁… 국내 벗어나 해외서 훨훨 - 머니S
- '조윤희와 이혼' 이동건, 여자친구 깜짝 공개? - 머니S
- 비, ♥김태희와 결혼한 이유…"이 여자구나 느낌 와" - 머니S
- 최대이자 1만3000%, 못 갚으면 나체 사진 유포… 불법 대부업체 검거 - 머니S
- 조진웅, 이선균 하차 '노웨이아웃' 합류할까 - 머니S
- 전국 '럼피스킨병' 초비상… 최북단 고성에 청정 전남까지 확산 - 머니S
- I am 전청조, 의혹 봇물… "썸남, 전 남친 등 100% 여자" 강조 - 머니S
- '프렌즈 챈들러' 매튜 페리 사망… 향년 54세 - 머니S
- 55m 높이서 20분 멈춘 경주 롤러코스터… 지난해 7월 이어 두번째 - 머니S
- 한소희, '파격 피어싱' 제거…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