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폭발적 일본 수요에도 높아진 비용 부담 발목”…목표가↓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11. 2. 08: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제주항공]
NH투자증권은 2일 제주항공에 대해 높아지는 비용 부담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제주항공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660억원, 365억원으로 전망했다. 3분기 성수기 시즌으로 일본 노선 수요는 견조했으나 동남아 노선에서 경쟁 심화로 전반적인 국제선 운임 인상폭이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저비용항공사들의 단거리용 기재 확충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이 변수로 남아있다. 중장기 노선의 공급 과잉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국내 항공사 간의 경쟁구도 재편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평가다.

국내 항공산업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경쟁구도 재편 관련 이벤트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환율, 연료비와 더불어 수송량 증가와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영업비용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