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삐약이'신유빈 女단식 8강행! 또 세계1위 쑨잉샤와 격돌[WTT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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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 신유빈(19·대한항공·세계 8위)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8강에 올랐다.
신유빈은 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펼쳐진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여자단식 16강에서 '독일 에이스' 자비네 빈터(세계 70위)를 3대1(11-6 11-2 10-12 11-6)로 꺾고 8강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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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삐약이' 신유빈(19·대한항공·세계 8위)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8강에 올랐다.
신유빈은 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펼쳐진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여자단식 16강에서 '독일 에이스' 자비네 빈터(세계 70위)를 3대1(11-6 11-2 10-12 11-6)로 꺾고 8강행에 성공했다.
신유빈은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복식에서 띠동갑 에이스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21년 만에 값진 금메달을 따낸 직후 WTT 란저우 대회 출전을 강행했으나 골반 통증으로 이후 일정을 내려놓고 귀국, 휴식과 재활, 치료를 병행했었다. 3주 만에 나선 프랑크푸르트 대회에서도 신유빈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빈터와의 16강에서 신유빈은 한수 위의 기량으로 1게임을 11-6, 2게임을 11-2로 가볍게 따냈다. 3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10-12로 내줬지만 4게임을 11-6으로 야무지게 잡아내며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또다시 세계 1위 쑨잉샤를 만나게 됐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여자복식 금메달을 비롯해 여자 단체전, 단식, 혼합복식에서 3개의 동메달을 따내며 전종목 메달을 목에 건 신유빈에게 쑨잉샤 등 중국 에이스들은 더 높은 탁구 커리어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다. 신유빈은 더반세계선수권 여자복식 은메달 당시 준결승에서 전지희와 '미친' 호흡을 선보이며 쑨잉샤-왕만유조를 꺾은 적이 있다. 단식에선 한걸음씩 간극을 좁혀나가는 것이 숙제다. 지난달 항저우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도 신유빈은 쑨잉샤에게 패하며 결승행을 이루지 못했지만 마지막 4게임에서 2-7의 스코어를 8-8까지 따라잡는 저력을 보여줬다. 또 한뼘 성장한 대한민국 톱랭커 신유빈이 최근 수차례 맞붙은 쑨잉샤를 상대로 어떤 분석을 통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관심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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