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아성 높았다…설경구 '소년들', 개봉일 2위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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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감독 미야자키 하야오)가 국내 신작인 '소년들'(감독 정지영)의 개봉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새롭게 개봉한 정지영 감독의 실화극 '소년들'은 개봉일인 전날 3만 8872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1위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2위가 '소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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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전날 4만 9276명을 동원해 8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11만 2939명이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시공초월 판타지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 등을 만든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 공개 전부터 압도적인 예매율과 25만 명이 넘는 역대급 오프닝 스코어로 엄청난 관심을 모았지만, 작품 공개 이후 극명하게 호불호가 갈리며 혹평을 양산하고 있다. 신작 개봉에도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일일 관객수가 나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새롭게 개봉한 정지영 감독의 실화극 ‘소년들’은 개봉일인 전날 3만 8872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5만 7439명이다. 설경구, 유준상 주연 ‘소년들’은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 등 실화 바탕의 사회고발 작품들로 경종을 울렸던 한국영화계의 최고참 정지영 감독의 신작이다. 1999년 대중의 공분과 안타까움을 샀던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살인사건 재심 과정 실화를 다뤄 각색한 작품이다. 설경구를 비롯해 유준상, 허성태, 진경, 염혜란, 하도권, 김동영, 유수빈, 서인국, 조진웅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박서준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알려진 마블유니버스(MCU) 블록버스터 신작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는 개봉을 6일 앞두고 예매율 3위를 기록 중이다. 1위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2위가 ‘소년들’이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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