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독도 강치 불법 포획 인정하라"…日국토지리원에 항의

성도현 2023. 11. 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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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국토교통성 산하 국토지리원이 운영하는 지도와측량전시관의 전시 포스터와 관련해 국토지리원 측에 "독도 강치의 불법 포획을 인정하라"는 취지로 항의했다고 2일 밝혔다.

서 교수는 "전시 포스터의 독도 쪽을 보면 '다케시마에서는 강치 포획과 전복 채취 등을 했다'고 설명한다"며 "일본에서 대외적으로 늘 왜곡하는 부분이라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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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국토교통성 산하 국토지리원이 운영하는 지도와측량전시관의 전시 포스터와 관련해 국토지리원 측에 "독도 강치의 불법 포획을 인정하라"는 취지로 항의했다고 2일 밝혔다.

서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시관에서는 측량을 내세워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일본 영유권을 주장하는 전시회를 12월 17일까지 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일본과 러시아가 영토 분쟁 중인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에 대한 전시도 병행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전시 포스터의 독도 쪽을 보면 '다케시마에서는 강치 포획과 전복 채취 등을 했다'고 설명한다"며 "일본에서 대외적으로 늘 왜곡하는 부분이라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 "일본이 불법적으로 독도 강치를 포획해 멸종시킨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더 이상의 거짓 선동을 멈추라고 강하게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최근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독도 강치의 역사를 국내외에 알리는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는 등 강치 바로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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