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요양병원 입주건물서 불... 환자 등 80여명 대피

김창학 기자 2023. 11. 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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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에 의정부에서 요양원과 요양병원이 들어선 건물에서 불이 나 환자 등 80여명이 긴급대피했다.

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46분께 의정부시 민락동 10층짜리 복합 상가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층 창고 120㎡와 건물 한쪽 외벽을 태워 2억9천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당국 추산)를 낸 뒤 1시간 45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66대, 소방관 등 인원 289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 건물에는 5층에 한방병원, 6~7층에 요양원, 4·8~10층에 요양병원이 입주해 있으며. 1~3층은 상가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한방병원에 12명, 요양원에 87명, 요양병원에 243명 등 모두 342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거동이 가능한 82명만 대피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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