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18.9도·강릉 20도…11월 역대급 '따뜻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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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쪽에서 불어드는 따뜻한 공기가 중부 지방에 멈추면서 11월치고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등 일부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역대급으로 높았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9도, 인천18.2도, 강릉 20.0도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관측 이래 11월 최저기온 중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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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압 가장자리 '따뜻한 바람' 유입…구름이 뚜껑 역할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남서쪽에서 불어드는 따뜻한 공기가 중부 지방에 멈추면서 11월치고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등 일부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역대급으로 높았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9도, 인천18.2도, 강릉 20.0도 등으로 나타났다.
남부 지방에서는 완도의 기온이 19.8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고, 서산 17.6도, 영덕 17.2도 등으로 확인됐다.
이들 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관측 이래 11월 최저기온 중 가장 높았다. 완도와 영덕의 최저기온은 종전 기록인 지난 2011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은 것은 남서쪽에서 유입된 따뜻한 공기 때문이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된 공기가 한반도에 부딪히며 머물렀는데, 중부 지방에 구름이 많아 '뚜껑' 역할을 하면서 열이 빠져나가지 않았다.
이날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3~10도 높았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1~10도, 최고기온 15~19도)보다 2~9도 높겠으나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며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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