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수건 짜낸다' 유례없는 세수 감소에 원주시 긴축재정 강화

이재현 2023. 11. 2. 08: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원주시가 국세 수입 감소에 따라 긴축재정 기조를 강화하는 등 마른 수건 짜내기에 나섰다.

2일 시에 따르면 애초 예산 대비 올해 지방교부세는 928억원, 내년도에는 613억원이 각각 감액할 전망이다.

이에 시는 내년도 재원 확보를 위해 지방보조금과 행사운영비 등 연례 반복 사업은 10% 범위에서 삭감하기로 했다.

강지원 기획예산과장은 "유례없는 세수 감소에 따른 재정 비상시국"이라며 "내년도 신규 사업과 대규모 시설 사업의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방교부세 올해 928억·내년 613억 감액…연례 반복 사업 10% 삭감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원주시가 국세 수입 감소에 따라 긴축재정 기조를 강화하는 등 마른 수건 짜내기에 나섰다.

원주시청 앞 도로 [촬영 이재현]

2일 시에 따르면 애초 예산 대비 올해 지방교부세는 928억원, 내년도에는 613억원이 각각 감액할 전망이다.

이에 시는 내년도 재원 확보를 위해 지방보조금과 행사운영비 등 연례 반복 사업은 10% 범위에서 삭감하기로 했다.

시 행정 유지를 위한 사업비와 행정 운용경비는 동결을 원칙으로 고강도 세출 예산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또 성과가 미흡한 사업과 유사·중복사업, 예산 낭비·선심성 사업은 축소 또는 폐지 등 사업 일몰을 검토한다.

대규모 시설사업의 경우 진행 중인 사업 마무리에 방점을 두고, 긴요하지 않은 사업은 불가피하게 대규모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본격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사업은 우선순위를 정해 과감히 투자할 방침이다.

재정 운영의 어려움 속에서도 시는 세종방문의 날을 매월 정례화해 지역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꼭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강지원 기획예산과장은 "유례없는 세수 감소에 따른 재정 비상시국"이라며 "내년도 신규 사업과 대규모 시설 사업의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적으로 재정을 운용해 민생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시민에게 필요한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2024년 예산안을 오는 17일 시의회에 제출 예정이다.

jl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