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반군, 이스라엘 추가 드론 공격…"팔레스타인 지원 작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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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무인기(드론)로 공격했다고 공식 시인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후티 반군은 성명을 통해 "예멘 군대는 몇 시간 동안 (이스라엘에) 점령당한 팔레스타인 내 여러 표적을 향해 드론을 대량으로 발사해 목표를 이뤘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7일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도 팔레스타인 지지 의사를 밝힌 뒤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드론과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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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지원' 시아파 무장단체들 잇단 공격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무인기(드론)로 공격했다고 공식 시인했다. 후티 반군이 "가자지구 공격을 멈출 때까지 이스라엘을 계속 공격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역내 무력 분쟁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AFP 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후티 반군은 성명을 통해 "예멘 군대는 몇 시간 동안 (이스라엘에) 점령당한 팔레스타인 내 여러 표적을 향해 드론을 대량으로 발사해 목표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군사 작전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아파 무장단체인 후티 반군은 2014년 예멘의 수도 사나를 점령한 뒤 현재는 예멘 상당수를 장악하고 있다. 시아파 종주국 이란의 지원을 등에 업은 이들은 자신들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수행한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연합군과도 교전을 치른 바 있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7일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도 팔레스타인 지지 의사를 밝힌 뒤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드론과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달 31일 이스라엘 남단 휴양도시인 에일라트에선 후티 반군이 발사한 드론이 출몰해 요격됐다.
이때 드론 파편이 인접한 이집트 휴양지 타바를 덮쳐 6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같은 달 19일에는 홍해 북부에서 작전 중이던 미 해군 구축함이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순항 미사일 4기와 드론 12대를 격추했다.
예멘의 후티 반군 외에도 현재 이라크와 시리아, 레바논에선 하마스를 지지하는 시아파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라크 시리아 주둔 미군 기지는 개전 이후 지금까지 20차례 이상 드론 공격을 받았으며 레바논 남부에서 활동하는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과 거의 매일 총격을 주고받고 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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