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 내일 광주서 거행

박응진 기자 2023. 11. 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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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이 3일 오전 11시 광주 서구 학생독립운동기념탑 앞에서 거행된다.

2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은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의 차별과 불의에 항거해 일어난 학생독립운동을 기억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한다는 취지에서 '타오르는 그날의 불꽃으로'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기념식엔 독립유공자 유족과 주요 인사, 광주 소재 학생독립운동 참가 학교 후배 학생 등 3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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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유족·후배 학생 등 350여명 참석 예정
(국가보훈부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제94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이 3일 오전 11시 광주 서구 학생독립운동기념탑 앞에서 거행된다.

2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은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의 차별과 불의에 항거해 일어난 학생독립운동을 기억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한다는 취지에서 '타오르는 그날의 불꽃으로'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기념식엔 독립유공자 유족과 주요 인사, 광주 소재 학생독립운동 참가 학교 후배 학생 등 3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개식 선언, 국민의례, 첫 번째 기념공연, 명예 졸업사진첩 헌정, 기념사, 두 번째 기념공연, '학생의 날' 노래 제창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된다.

'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1월3일 광주에서 시작돼 이듬해 3월까지 이어졌다. 전국 320여개 학교에서 5만4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등교·수업·시험을 거부하는 동맹휴학과 시위 등을 벌였다.

당시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한 학생 중 582명이 퇴학을 당했고, 무기정학은 2330명, 강제 전학은 298명에 이르렀다.

기념식은 지난 2017년까진 교육부 주관으로 지방교육청이 개최해왔으나, 2018년부턴 보훈부와 교육부 공동 주관 정부기념행사로 격상됐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94년 전 광주에서 시작돼 전국을 독립 함성으로 타오르게 했던 그날의 불꽃은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기억할 자랑스러운 애국의 역사"라고 말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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