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튀르키예, 역내 확전 방지 위한 중동 평화회의 개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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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 작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튀르키예와 이란이 역내 확전 방지를 위한 중동 국가들 간 평화회의 소집을 촉구했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카타르에서 하마스 지도자들과 만난 다음 날인 이날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만나 이같은 뜻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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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 작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튀르키예와 이란이 역내 확전 방지를 위한 중동 국가들 간 평화회의 소집을 촉구했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카타르에서 하마스 지도자들과 만난 다음 날인 이날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만나 이같은 뜻을 나눴다.
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해, 중동 지역 내 무장단체들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역내 확전 방지를 위한 회의가 필요하다는 뜻을 피단 장관과 공유했다.
피단 장관도 전쟁에 대한 영구적 해결책 없이는 "이 폭력의 소용돌이가 커질 것이라고 예측한다"면서 튀르키예 역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가자지구의 인간 비극이 지역 국가들에 영향을 미치는 전쟁으로 바뀌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란 역시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이 지역의 다른 무장 세력이 분쟁에 개입할 수 있다는 강력한 징후가 있다는 점을 우리와 공유했다"고 전했다. 그는 "휴전과 평화는 더욱 필수적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예멘·레바논·시리아 등 역내 국가들로 확전 '우려'
아미르 압돌라히안 장관 역시 중동 국가들이 참여하는 평화 회의가 "가능한 한 빨리" 개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회담한 데 이어 그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도 전쟁 관련 논의를 나눴다.
이란 외무부에 따르면 그는 에르도안 대통령에 "무방비 상태의 가자 주민들에 대한 전쟁이 즉각 중단되지 않으면 언제든 이 지역에서 전쟁과 분쟁의 범위가 확대될 위험이 있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의 전쟁 범죄를 종식시키고 가자지구 포위망을 해제하고 인도적 지원을 보내기 위해 이슬람 국가들이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해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이슬람 및 아랍 국가 정상들의 긴급 회의 개최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이슬람 세계가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31일 카타르를 방문해 "저항 단체들은 시온주의 정권의 범죄와 시온주의 정권에 대한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란을 중심으로 형성된 '저항의 축'에는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포함해 예멘 후티 반군, 이라크 시아파 무장정파, 시리아 정부 등이 포함됐다.
실제로 레바논과 시리아, 예멘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세력들이 국경을 넘나드는 공격을 감행하면서 중동 지역의 정세가 불안정해지고 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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