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10개월 만에 돌아온 유성은, '별.따.네'로 들려줄 독보적 감성 [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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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성은이 1년10개월 만에 신곡 '별을 따라가면 네게 닿을 수 있을까'(이하 '별.따.네')를 2일 낮 12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별.따.네'는 잔잔한 선율과 풍성한 현악기가 주를 이루는 켈틱 팝 장르의 곡으로, 유성은이 지닌 소울 보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로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은 만난 유성은 신곡 '별.따.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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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유성은이 1년10개월 만에 신곡 '별을 따라가면 네게 닿을 수 있을까'(이하 '별.따.네')를 2일 낮 12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별.따.네'는 잔잔한 선율과 풍성한 현악기가 주를 이루는 켈틱 팝 장르의 곡으로, 유성은이 지닌 소울 보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유성은이 직접 작사에 참여, 연인의 사랑과 굳건한 믿음, 희생을 그린 아름다운 노랫말과 웅장한 사운드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 준우승자 출신으로 이후 '비 오케이'(Be OK) '집으로 데려가 줘' '이대로 멈춰' 등을 발표하면서 믿고 듣는 음색을 드러내왔던 유성은. 그는 이번 '별.따.네'를 통해서도 남다른 감성의 보이스를 전하면서 많은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 2021년 7월, 긱스의 루이(황문섭)과 결혼하면서 달콤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유성은은 '별.따.네'를 통해서 사랑 속에 장애가 있더라도 그것을 뛰어넘을 자신감까지 전달하겠다는 포부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로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은 만난 유성은 신곡 '별.따.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가 1년10개월 만의 신곡으로 '별.따.네'를 선택한 계기부터 이번 신곡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풀어놓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1년10개월만에 신곡을 발매하게 됐는데, 소감을 밝힌다면.
▶제가 많이 쉬는 것처럼 보여서 육아휴직한다는 소문이 있더라.(웃음) 하지만 꾸준히 그 사이에 OST도 하고 공백이라고 생각 안 했는데 들으시는 분들은 오랜만이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 새 소속사인 티알엔터테인먼트로 옮긴 뒤 처음으로 내는 앨범이라 기쁘고 설렌다.
-'별.따.네'를 신곡으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제가 전 회사에서 10년동안 있으면서 알앤비를 하고자 했지만 이번 회사 들어와서도 알앤비라는 끈을 놓지 않지 않고 하려고 했었다. 이번에 곡을 이상인 작곡가님이 써주셨는데 저에게 조금 다른 걸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 사실 알앤비를 하고 싶었는데 곡을 들으니깐 너무 좋더라. 좋은 곡이어서 하게 됐다.
-켈틱팝이라는 장르가 생소한데, 어떻게 풀어내려 했나.
▶켈틱팝이라는 장르를 저도 처음 들어봤다. 음악을 들으면서 아이리시팝 같기도 한 느낌도 들었는데, 이 곡이 주려는 분위기를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곡이 주는 분위기와 제가 쓴 가사에 맞게 부르려고 했다.
-작사를 하게 되면 보통 경험담이 녹아들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번 곡의 가사도 경험담이 담겼나.
▶경험담이기 보다는 어쨌든 가사를 많이 써본 건 아니지만 혼자서 글을 쓸 때의 감정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노래 자체는 동화적인데 그 안에 고난과 역경을 딛고 서로 단단해지고 사랑하는 느낌을 담으려 했다. 물론 저희 부부도 싸울 때, 힘들 때가 있지만 그러면서 더 사랑하게 된다.(웃음)
-곡에 대한 남편의 반응은 어땠나.
▶처음에 곡을 들었을 때 너무 좋다고 가사만 잘 나오면 대박 날 것 같다고 하더라. 이후에 가사가 나오니 '이런 부분은 수정했으면 좋겠는데'라고 했지만 잘 썼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런 지적은 수용하지는 않았다.(웃음)
-결혼 생활이 행복한 것 같은데, 어떤가.
▶행복하다. 재밌다. 일단 유머코드가 잘 맞고 남들이 봤을 때는 쇼하고 있네 할지 몰라도 저희끼리 하는 가벼운 이야기들이 웃겨서 문득문득 행복하다. 이런 쓸데없는 얘기를 해도 재밌네 싶다. 음악 이야기는 엄청 많이 나누지는 않고 한 번 나누면 깊게 나누거나 서로 응원해주고 칭찬해주는 것 같다.
-신곡활동은 어떻게 하려고 하나.
▶음악 방송은 안 하는데 라디오를 많이 할 수 있으면 하려고 한다. 불러주시는 데는 무조건 하려고 한다. 음악방송에 아이돌 친구들이 많은데 주눅들 것 같아서 음악방송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웃음)
-올해 10주년을 맞기도 했는데, 돌아보면 어떤가.
▶여전히 꾸준히 노래를 하고 있다는 게 다행이다. 하지만 처음에는 대스타가 될 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웃음) 그래도 기억해주시는 분도 있고 해서 음악을 계속 하는 것에 있어서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앞으로 20주년에서의 목표도 있나.
▶20주년에서는 정말 큰 단독 콘서트를 했으면 좋겟다 .콘서트를 하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곘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야 하는 건데 큰 무대에서 하고 싶다. 잠실 종합운동장 옆에 있는 학생체육관 정도에서 하면 어떨까 싶다.(웃음)
-이번 곡을 듣는 분들이 어떻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나.
▶제가 좋아하는 게 가사를 들으면서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하는데 듣는 분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저는 이 곡을 들었을 때 동화같고 꿈꾸는 것 같은 감정을 많이 느껴서 다른 듣는 분들도 그런 감정을 느끼셨으면 한다. 많은 다양한 감정을 느껴 주셨으면 좋겠다.
-어떤 분들이 들었으면 좋겠다라는 게 있나.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서 장애물이 있는 분들이 서로 보듬어주고 헤쳐나가며 이 노래 '우리 노래였으면 좋겠다'라는 걸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곡으로 얻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오랜만에 나왔는데 '굉장히 성장했다' '이런 음악 기다렸다'라는 반응이 나온다면 제일 좋을 것 같다. 이런 반응이 나오면 나올 수록 용기가 나니깐 많은 반응이 있었으면 좋곘다. 유성은이 오랜만에 컴백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수치적으로 목표가 있나.
▶일단 100위 안에 차트인했으면 좋겟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겟다. 계속 입소문 타서 올라가는 그런 절차를 밟으면 아주 좋겠다. 차트에 오래남았으면 좋겠다. 반짝하지 않았으면 좋을 것 같다.(웃음)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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