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금리 동결에 일제히 상승…애플 1.87%·테슬라 2.4%↑

최문정 2023. 11. 2. 07: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2회 연속 동결 발표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몇 달간 장기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긴축됐다"며 금리동결 이유를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12월 FOMC에서 금리를 5.25~5.5%에서 동결할 가능성을 77%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우 0.67%↑·S&P500 1.05%↑·나스닥 1.64%↑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힘입어 상승했다. /AP=뉴시스

[더팩트|최문정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2회 연속 동결 발표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221.71포인트) 오른 3만3274.5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44.06포인트) 상승한 4237.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4%(210.23포인트) 오른 1만3061.47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 11개 업종에서 에너지(-0.33%)와 필수소비재(-0.06%)를 뺀 9개 업종이 상승했다.

△기술 2.08% △통신 1.84% △재량적소비재 1.44% △유틸리티 1.1% △금융 0.63% △부동산 0.51% △산업 0.33% △헬스케어 0.19% △원자재 0.1% 등을 기록했다.

이날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에 힘입어 기술주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애플이 1.87% 오른 데 이어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 모회사) 3.51% △아마존 2.94% △알파벳 1.81을 각각 기록했다.

반도체주는 AMD가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센터 부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해 부진한 4분기 매출 전망을 딛고 10% 이상 급등했다.

전기차주는 테슬라가 2.4%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공유오피스 위워크는 이르면 다음주께 파산을 신청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46% 급락했다.

이날 시장은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집중했다.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2회 연속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몇 달간 장기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긴축됐다"며 금리동결 이유를 밝혔다.

시장에서는 오는 12월로 예정된 올해 마지막 FOMC에서도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12월 FOMC에서 금리를 5.25~5.5%에서 동결할 가능성을 77%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미국 내 인플레이션 지수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는 만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지속가능하게 낮추는 과정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지 않는다"며 "몇 달 동안의 지표 호조는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형성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의 시작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74%선으로 내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95%선으로 떨어졌다.

munn09@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