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채권수익률 상승이 기준금리 인상 억제 시인

박형기 기자 2023. 11. 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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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채권수익률(시장금리) 상승이 금리인상을 억제했음을 시인했으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어 두었다.

채권수익률은 시장금리로, 채권수익률 상승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효과를 낸다.

그가 채권수익률 상승이 금리 인상을 억제했음을 시인함에 따라 채권수익률이 고공행진을 지속할 경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채권수익률이 다시 반등할 경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제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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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2023.10.20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채권수익률(시장금리) 상승이 금리인상을 억제했음을 시인했으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어 두었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끝내고 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이날 연준은 금리를 기존의 5.25%-5.50% 범위로 유지했다. 이는 22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연준은 2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동결은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파월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장기 채권수익률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크게 긴축됐다"고 언급했다.

채권수익률 상승이 연준의 금리 동결을 이끌었다는 사실을 시인한 것이다.

채권수익률은 시장금리로, 채권수익률 상승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효과를 낸다.

그가 채권수익률 상승이 금리 인상을 억제했음을 시인함에 따라 채권수익률이 고공행진을 지속할 경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로 채권수익률은 일제히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8%선으로 떨어졌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선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채권수익률이 다시 반등할 경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제약할 전망이다.

그는 그러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어 두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중단한 이후 금리를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의 생각은 틀렸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갈 길이 여전히 멀다"며 "현재 금리인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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