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난민촌 2차 공습으로 최소 8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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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에 두 번째 공습을 가하면서 최소 80명이 숨졌다고 현지 병원 관계자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난민촌 인근 인도네시안 병원의 원장인 아테프 알 칼루트 박사는 CNN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 이후 최소 80명의 시신이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더 많은 시신이 잔해 속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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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에 두 번째 공습을 가하면서 최소 80명이 숨졌다고 현지 병원 관계자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난민촌 인근 인도네시안 병원의 원장인 아테프 알 칼루트 박사는 CNN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 이후 최소 80명의 시신이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더 많은 시신이 잔해 속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칼루트 박사는 사상자의 대다수가 여성과 어린이들이며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이 자발리아 난민촌을 공격해 최소 50명이 숨졌다고 보고했는데,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많았던 것이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사망자 중에는 외국 여권 소지자 3명을 포함한 인질 7명도 있었다고도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오전 자발리아 난민촌 인근 팔루자에서 발생한 폭발이 자국군의 공습 때문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이번 공습으로 제거됐다"고 주장했다.
난민촌 인근에서 발생한 폭발로 곳곳에 분화구처럼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현장을 담은 영상 속에서 주민들은 시신을 찾기 위해 잔해를 파헤쳤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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