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아내의 유혹'으로 中 광고 원없이 찍어…몽골 시청률 80%" ('옥문아')[SC리뷰]

이우주 2023. 11. 2. 0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옥문아' 장서희가 '아내의 유혹'으로 누렸던 중국, 몽골에서의 인기를 밝혔다.

장서희는 '인어아가씨'에 이어 '아내의 유혹'까지 히트하며 복수하는 악녀 캐릭터를 완벽히 구축해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옥문아' 장서희가 '아내의 유혹'으로 누렸던 중국, 몽골에서의 인기를 밝혔다.

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장서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가장 연장자였던 장서희는 피부 관리 노하우에 대해 "나쁜 건 안 한다. 술담배 안 하고 술자리도 즐기긴 하지만 많이 안 마신다"며 "라면을 좋아한다. 나이 먹으면 얼굴살이 빠져서 일부러 전날 라면 먹을 때가 있다. 눈도 꺼지는데 눈이 부어 보이게 화장하는 거 좋아한다"고 밝혔다. 정형돈은 "배우들은 아무리 추워도 히터도 안 킨다더라"라고 물었고 장서희는 "맞다. 참아야지 어떡하냐. 예뻐지려면"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서희는 '인어아가씨'에 이어 '아내의 유혹'까지 히트하며 복수하는 악녀 캐릭터를 완벽히 구축해냈다. 특히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아내의 유혹'에 대해서는 "점 찍고 못 알아본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냐. 연기할 때도 자기최면을 걸었다. 나는 다른 사람이라고. 내가 납득이 돼야 되는데 내가 납득이 안 되면 안 되지 않냐"고 밝혔다. 하지만 초기 설정은 점을 찍는 게 아니었다고. 장서희는 "처음에는 점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작가님도 '변신을 해야 되는데 어떻게 할까요?' 하다가 장난 삼아 감독님이 '얼굴에 점 찍을까?' 했는데 그게 잘못되면 오서방 점 될 뻔했다. 여러 군데 다 찍어봤다"며 "점 위치는 제가 정했다. 왠지 눈 옆이 섹시해 보이더라. 제목도 '아내의 유혹' 아니냐. 저희도 촬영장에서 웃으면서 찍었다. 나중에는 전담으로 분장하시는 분이 계속 제 점을 찍고 사진 찍었다. 위치가 다르면 안 되지 않냐"고 밝혔다.

장서희는 10년간 꾸준히 삼천배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서희는 "사연이 있는 게 '인어아가씨'라는 작품을 할 때 제가 중고신인이었다. 11살에 아역을 시작했는데 31살에 처음으로 기회가 왔으니까 얼마나 저한테는 간절했겠냐. 근데 또 처음이니까 위에서는 반대를 했는데 감독님, 작가님이 밀어붙여서 했다"며 "저 때문에 그 작품이 안 되면 너무 죄책감이 있을 거 같았다. 자주 가는 절에 가서 이런 얘기를 드렸더니 삼천배를 권유를 해주셨다. 9시간 걸쳐서 했다. 정말 울면서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서희는 "이게 마음을 비우고 해야 된다는데 점점 '드라마 잘 되게 해주세요', '상도 좀 받게 해주세요' 하게 되더라. 근데 정말 이뤄졌다"며 "그래서 딱 마음 먹은 게 앞으로도 1년에 한 번씩 10년 동안 삼천배를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 무릎이 너무 아프다. 요즘엔 108배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내의 유혹'은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대히트를 쳤다. 특히 몽골에서는 무려 시청률 80%을 기록했다고. 장서희는 당시 드라마의 인기에 대해 "그때 '민소희'라는 이름이 신생아 이름으로 지어졌다더라"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인기에 힘입어 중국에서도 활동한 장서희. 김숙은 "중국 한 바퀴 돌면 현금을 쓸어온다더라"라고 궁금해했고 당황한 장서희는 "좋은 시절이 있었다"고 이를 인정했다.

장서희는 "중국에서는 광고를 원없이 찍었다. 한국에서보다 많이 찍었다. 한국에서는 의외로 광고를 많이 안 찍었다. 예전에는 센 드라마를 하면 광고주 분들이 안 좋아했다"고 밝혔다. 그중 당황스러운 광고 제안도 있었다며 "중식도를 들고 춤을 추라는데 좀 무섭게 보이지 않냐. 근데 칼 광고, 내의 광고가 중국에서는 톱스타가 찍는 거라더라. 내복을 성룡, 판빙빙 씨가 광고하더라. 우리하고 개념이 좀 다르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받은 특이한 선물도 있다며 "특이한 선물보다는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제작사 분들이 오셨다. 그때가 명절이어서 빨간 봉투에 용돈을 주시더라. 명절 잘 보내라는 의미였다. 세뱃돈 받는 느낌이었다. 그 돈으로 스태프들과 회식했다. 우리와 비슷한 면도 있지만 다른 면도 있고, 중국 활동은 좋은 추억이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