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월드시리즈, TV 중계 흥행은 ‘폭망’ [WS]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11. 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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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이후 첫 우승을 노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맞붙은 2023 월드시리즈, 중계 흥행은 참패를 면치 못하고 있다.

'스포츠 미디어 워치'는 2일(한국시간) 4차전까지 월드시리즈 중계 흥행 성적을 분석했다.

스포츠 미디어 워치에 따르면, 월드시리즈 4차전은 저조한 흥행 성적에도 동시간대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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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이후 첫 우승을 노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맞붙은 2023 월드시리즈, 중계 흥행은 참패를 면치 못하고 있다.

‘스포츠 미디어 워치’는 2일(한국시간) 4차전까지 월드시리즈 중계 흥행 성적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번 월드시리즈 중계 흥행은 그야말로 ‘폭망’ 수준이다. 역대 가장 저조한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2023 월드시리즈, 중계 흥행은 처참하다. 사진=ⓒAFPBBNews = News1
전날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은 평균 시청률 4.5%에 848만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월드시리즈 4차전 성적중 최악이다. 기존 기록은 2020년 열린 LA다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월드시리즈로 956만 명을 기록했다.

4차전은 싱거운 경기 내용이 저조한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 텍사스가 3회 벌써 10-0으로 앞서가며 승부가 일방적으로 기울면서 시청자들도 흥미를 잃은 모습.

4차전 뿐만 아니라 2차전과 3차전도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2차전이 815만, 3차전이 813만 명의 시청자를 끄는데 그쳤다.

역대 월드시리즈 경기별 시청률에서 하위 5위중 4개가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나왔다. 나머지 한 개는 2020년 3차전으로 834만 명을 동원했다.

극적인 연장 승부가 나왔던 1차전은 그나마 917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 가장 나은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지난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4차전(1181만 명)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흥행 성적이 점차 초라해지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프런트오피스 스포츠’는 이번 월드시리즈의 중계 흥행 부진 원인으로 스타 플레이어의 부재, 빅마켓 팀들의 조기 탈락, NFL과의 경쟁 등을 요소로 꼽앗다.

월드시리즈 3차전은 현지시간으로 월요일에 열리면서 ‘ESPN’의 먼데이 나잇 풋볼과 시간대가 겹쳤다.

이는 월드시리즈, 그리고 메이저리그만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방송 산업 자체가 침체기인 것.

스포츠 미디어 워치에 따르면, 월드시리즈 4차전은 저조한 흥행 성적에도 동시간대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2위는 NBC에서 방영된 ‘더 보이스’로 530만 명이 시청했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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