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산부인과 병동 폭격”
선명수 기자 2023. 11. 2. 07:39
지상군 투입으로 팔레스타인 가지지구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내 산부인과 병동을 폭격했다고 알자지라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보건부 대변인 아슈라프 알쿠드라는 이날 북부 주요 도시 가자시티의 알헬루 국제병원의 산부인과 병동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인한 피해 및 사상자 규모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폭격을 받은 산부인과 병동이 가자지구 내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에서 알할레 국제병원으로 최근 옮겨졌으며, 이후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병원에 대한 공격은 국제인도법 위반으로, 제네바 협약이 규정한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
그는 “수천명의 부상자가 알시파 병원에 넘처나면서 산부인과 의료 서비스를 알헬루 병원으로 옮겼으나 공격을 받았다”면서 “또 다른 학살이 반복되기 전에 국제사회가 긴급히 개입해 의료진과 환자를 보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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